[2018 전기차 세미나 사전 인터뷰②] 한병화 애널리스트 "2020년 이후 성장 가능한 종목 가려야"

입력 2018-01-17 09:00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대규모 증설 투자
기술적 진입 장벽 중요해
19일 ‘2018 전기차 세미나’ 투자유망 종목 소개



“전기차 관련 종목은 기술적 진입 장벽 수준을 봐야합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2020년 이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가려내는 게 중요해요.”

오는 19일 열리는 ‘2018 전기차 주식투자 세미나’를 앞두고 한경닷컴과 만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은 투자 시 시장 분석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며 “증설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0년 경쟁이 붙었을 때 생존 가능한 곳을 찾아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가 지닌 기술적 진입 장벽 수준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갖췄는지, 만드는 부품·소재의 국내외 경쟁사는 어디가 있는지 등을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전기차 관련주가 조정을 받은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안 때문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전기차 구매 시 적용하던 세액 공제 폐지안이 발의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안이 최종 부결된 만큼 올해 정책적 이슈는 없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바이오업종 순환매 사이클에 쏠려 있어 전기차 관련주는 쉬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공급이 쫓아가기 바쁜 만큼 관련 종목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2020년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대중화가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는 ‘디젤 게이트’ 파문 등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2020년이 되면 규모가 커지면서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는 희귀한 물질로 구성돼 있지 않다”며 “많은 광구가 주요 물질인 리튬과 코발트 등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코발트와 니켈, 리튬값이 뛴 것은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로 인한 일시적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자동차 9270만1380대(추정치) 중 약 1.1%(98만156대)에 불과한 전기차 비중이 2025년 9.3%(1011만668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가량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시장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은 19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다가온 전기차 시대와 주식투자’를 주제로 2018 전기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웅철 국민대학교 교수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한경닷컴 마케팅 본부로 하면 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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